1년에 두번 매일유업 공장이 멈추는 이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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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두번 매일유업 공장이 멈추는 이유.jpg

by 남빠 2022.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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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분유(관련캠페인 상세) | 사회공헌 | 매일유업 (maeil.com)

https://youtu.be/iKCP8fb61Nc

8가지 선천성 대사이상을 겪는 환아들이 먹을 수 있도록 12가지 특수분유를 생산하고 있다. 희귀난치병 발생 확률이 병마다 상이하긴 하지만 10만분의 1, 20만분의 1, 이런 식이기 때문에 수요자는 적을 수밖에 없다. 매일에서 생산하고 있는 선천성대사이상 환아용 특수분유의 모든 질병을 합쳐도 2013년 기준 18세 미만 환아의 수는 400명 정도. 그러나 매일유업은 연간 4억 원의 손실 이 생기는것을 감수하면서 생산,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특수분유를 만들려면 그냥 성분만 바꿔서 생산을 하는 게 아니라, 해당 생산라인을 정지시키고 전체 세척을 진행한 후 생산해야 한다. 그래서 1년에 한 번, 하루 동안 일반 분유의 생산을 중단하고 라인을 교체한다. 분유캔의 크기가 달라 컨베이어 라인도 조정한다. 특수분유 12종을 총 5천 캔 정도 생산한다. 12종의 특수분유를 만들려면 만들기 전 일반분유 라인을 중단한 다음 전체 세척하고 1종의 특수분유를 생산, 다시 전체 세척하고 다른 1종의 특수분유를 생산, 다시 전체 세척하고 또 다른 1종 생산... 이 과정을 반복해야 하니 엄청나게 손이 간다. #  돈 문제를 떠나 설비에 남아있는 기존 분유가 약간이라도 섞이면 안되는데, 일반분유에 들어있는 '선천성 대사이상 환자들에게 악영향을 주는 특정한 성분'을 완벽하게 제거해야만 한다. 그리고 이렇게 악영향을 주는 성분이 각 환자들마다 다르기 때문에 똑같은 생산설비로는 1종의 분유만 생산할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이만저만 수고로운 게 아니다.

이게 단순히 비싼 걸 싸게 팔아서 손해를 보는 게 아니라 구조적으로 절대 수익이 나올 수 없는데 단순히 봐도 시장 경제 체제에서 돈을 벌기에 좋은 '박리다매' 법칙을 거부하다 못해 아예 정면으로 도전하며 역행하고 있다. 연중 단 1회 24시간에 걸쳐서만 생산하는 한정품인데다, 그렇게 생산된 상품을 판매하는 고객층도 특정 질병을 앓는 환자로 크게 제한되며, 심지어 상품의 값어치마저 높게 잡아도 일반 분유값과 똑같은 수준에 대부분은 더 낮춰서 판매하고 있다. 매일유업이 대기업이 아니었다면 진작 상장폐지 후 문 닫았을 것이고, 다르게 말하면 대기업인 매일유업이기에 이런 크나큰 손실을 감수하는 게 가능했던 것.

하지만 2021년 5월 현재 국가에서는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들의 분유를 각 지역 보건소를 통해 지원하고 있는데, 만약 매일유업에서 이 분유의 생산을 멈춘다면 3~4배 비싼 해외 제품사의 분유를 수입하여 지원해야 하므로, 매일유업이 국민의 세금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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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리 논설위원이 간다]단 12명 위해 공장 전체 멈췄다···이상한 분유회사, 이런 게 애국 (naver.com)

1년에 두번 매일유업 공장이 멈추는 이유.jpg : 클리앙 (clien.net)

 

1년에 두번 매일유업 공장이 멈추는 이유.jpg : 클리앙

대단하네요... 나쁜 기업의 불매도 좋지만 이렇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들을 응원하고 이용하는것도 불매 못지 않게 효과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www.cli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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