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누적 매출, 매일유업 ‘웃고’ 남양유업 ‘울고’… 내년 방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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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누적 매출, 매일유업 ‘웃고’ 남양유업 ‘울고’… 내년 방향성은

by 남빠 2022.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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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우유시장 상위 2개사인 매일유업(대표 김선희)과 남양유업(대표 이광범) 실적이 올해 3분기에서 엇갈렸다. 작년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에서 매일유업이 고른 성장을 보였다면, 남양유업은 적자폭이 늘며 난항을 거듭했다.

한국식품산업협회의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우유시장에서 매일유업이 17.6%의 점유율을 차지했고, 남양유업이 10.2%를 차지하며 그 뒤를 이었다. 2019년 대비 매일유업은 시장점유율 4.1%p가 올랐고, 남양유업은 4.7%p 떨어졌다.

<뉴스워커> 취재진은 우유업계 선두에 있는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의 올 3분기 누계실적을 살펴보고, 실적과 관련한 업계 관계자 설명도 담았다.

■ 올 3분기 누적 매일유업 ‘고루 성장’ 남양유업 ‘여전히 적자’


*연결기준(출처=각사별 분기보고서)
올 3분기 누계실적에서 매일유업은 매출,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고루 상승했다. 반면에 남양유업은 매출 감소와 더불어 영업손실 및 순손실에 그쳤다. 적자폭은 더 증가해 고전을 면하지 못했다.

매일유업은 연결기준 2021년 3분기 누적 1조149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앞서 기록한 2020년 동기 누적 매출액 1조932억원 대비 5.1%(562억원) 증가한 수치다.

매일유업은 올 3분기 누적 매출 상승과 함께 영업이익·순이익도 성장세를 보였다.

3분기 누적 기준 2020년 625억원의 영업이익이 난 데 이어, 2021년 영업이익 65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4.1%(26억원) 늘어난 수준.

2021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43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2020년 동기엔 446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이 났다. 올해 기준 전년 대비 21.7%(97억원) 올랐다.

아울러 남양유업은 연결기준 2021년 3분기 누적 710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앞서 기록한 2020년 동기 누적 매출액 7215억원 대비 1.5%(109억원) 감소한 수치다.

남양유업은 올 3분기 누적 매출이 줄었고, 영업손실·순손실에 머물렀다. 적자폭은 더 늘었다.

3분기 누적 기준 2020년 471억원의 영업손실이 난 데 이어, 2021년 영업손실 58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3.1%(109억원) 늘어난 수준.



2021년 3분기 누적 당기순손실은 406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2020년 동기엔 341억원의 누적 당기순손실이 났다. 올해 기준 전년 대비 19%(65억원) 증가했다.

한편, 12월31일 기준 시가총액은 매일유업 5389억원, 남양유업 2930원이다.

■ 올 3분기 실적결과 ‘요인’… 향후 전망까지

실적 전반에서 매일유업은 고른 성장을 보인 반면, 남양유업은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며 난항을 겪었다. 같은 시기 동종업계 간 엇갈린 추이는 실적에 빨간불이 켜진 쪽에 분발을 요하는 상황으로 작용했다.

올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데 매일유업 측은 성장 잠재력이 있고, 부가가치가 높은 신규 사업 영역 확장을 배경으로 지목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성장 정체기를 맞은 기존의 유가공시장을 대체할 성장 잠재력, 부가가치가 높은 신규 영역에 지속 도전하고,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점이 실적 호조의 이유”라고 답변했다.

이어 관계자는 “매일유업은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 단백질 성인영양식 셀렉스를 출시, 성인영양식 시장을 개척했다. 현재 해당 시장에서 1위를 유지 중이다”고 언급했다.

성인영양식을 비롯한 향후 건강식품 시장의 성장세가 예상되며, 해당 영역의 제품을 꾸준히 연구·개발할 계획임을 관계자는 덧붙였다.

남양유업 측은 실적 고전을 맞았지만, 앞으로 신 성장동력을 확보해 수익성 개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저출생 영향으로 분유 등 주력 상품의 매출 정체가 있었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내수경제 침체, 교내 우유급식 제한 등으로 매출 신장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매출 감소 원인을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해 기존 파워 브랜드 상품의 수익 개선을 이룰 것”이라며 “건기식과 같은 영양균형식 등의 신 성장동력을 확보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향후 사업 방향성을 전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일유업은 영업이익 240억원을 기록했다. 컨센서스에 따르면 올 4분기 매일유업의 영업이익 예상치는 268억원이다. 전년도 실적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전망된 것. 남양유업은 지난해 1분기부터 7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어 올해도 쉽지 않아 보인다.

출처 : 뉴스워커

매일은 전년 대비 97억 +

남양은 전년 대비 65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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