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떠나는 메시, 결국 눈물…“돌아올 수 있길”

바르셀로나 떠나는 메시, 결국 눈물…“돌아올 수 있길”

리오넬 메시가 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고별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21년간 뛴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리오넬 메시(34·아르헨티나)가 기자회견에서 결국 눈물을 쏟았다.

메시는 8일 소속팀 FC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캄노우 기자회견장에서 고별 기자회견을 열었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입을 연 그는 “며칠 동안 무슨 이야기를 할지 고민했지만, 생각이 나지 않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 (팀을 떠날) 준비가 되지 않았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6일 “메시와 구단이 새 계약에 합의해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었지만 재무적·구조적 문제 때문에 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했다”며 메시와의 결별을 발표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의 재정 규정에 발목을 잡혔다. 라리가는 구단의 총수입과 비교해 선수단의 인건비 지출이 일정 비율을 넘지 않도록 하는 ‘비율형 샐러리캡’ 제도를 시행한다.

메시는 “지난해에는 (바르셀로나를) 떠날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그렇지 않았다”며 “나와 우리 가족은 바르셀로나에 남을 생각이었다”고 했다. 그는 “이 구단에 입성한 첫날부터 나는 팀을 위해 모든 걸 바쳤다”며 “이렇게 생각지 못하게 작별 인사를 하게 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리오넬 메시가 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고별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메시는 2000년 바르셀로나 유스팀과 계약을 맺었고, 2004년 10월 1군 무대에 데뷔했다. 바르셀로나에서 17시즌간 778경기를 뛰면서 672골을 넣었다. 구단 역대 최다 출장·득점 기록이다. 정규리그 10회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회 등 35차례 우승컵을 들었다. 축구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히는 발롱도르는 여섯 차례 수상했다.

메시는 언젠가 다시 바르셀로나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겼다. 그는 “좋은 순간도, 나쁜 순간도 있었지만, 사람들이 내게 보여준 사랑은 한결같았다”며 “언젠가 다시 돌아와 이 구단이 세계 최고가 되도록 돕고 싶다”고 했다.

메시의 행선지로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이 거론된다. 프랑스 레퀴프는 메시가 PSG와 계약 세부 사항에 대한 합의를 거의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메시는 파리 이적설에 대해 “가능성은 있다. 확정된 것은 없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메시와 함께 뛴 선수들과 로날트 쿠만 바르셀로나 감독이 참석했다. 수많은 팬들은 캄노우 밖에 운집해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

 

com.

메시가 결국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나네요 ㅠㅠ 20년 유스팀때 부터 따지면 21년 만이네요

메시로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합니다. 바르샤 팬들 마음이야 남아 주길 바라 겠죠 

지금 코로나 사태로 무관중 경기를 치르면서 재정이 많이 안 좋아 진거 같더더라구요 

 

그것도 그렇고 21년을 팀에서 헌신했으면 많이 한 거죠 ㅠㅠ

연봉 삭감해도 좋다고 바르샤에 있고 싶어 했다던데 ㅠ 

날 강두랑 비교되는 메시

 

어디 있든 메시를 응원합니다. 언젠가는 손흥민과 함께 뛸 날이 올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포체티노가 불러 준다면......ㅋㅋㅋㅋ

 

남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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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